시사칼럼
이라크전쟁속 짐승과 인간
daecho
2003. 3. 22. 12:38
미국의 이라크공격은 마치 전자오락게임을 하듯이 매일 폭격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의 민주화, 무장해제 등의 명분으로 침공했지만 속셈은
석유를 얻으려고 한 것이다. 이를 반대하는 프랑스 역시 이라크의 석유이권을 놓치기에는 너무나 아깝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본의 고이즈미총리는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지지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노대통령은 미국의 지지를 밝히고 국회는 공병대와 의료부대를
파병한다고 의결했다. 그 대가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받았다고 하지만 과연 그 말을 믿을 수 있는 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이 모두가 이라크를 두고 서로간의 이익을 챙기려고 혈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기본적인 본능을 발휘하여 좋은 것은 먹고 싫은 것은 뱉으려고 하는 것이다. 사람은 본래 이익을 추구한다고 순자는 주장했다. 그는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싸움을 하고 국가간의 전쟁이 있게 됨으로써 결국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고 하면서 맹자의 성선설을 비판했다. 이렇게 악한 본성을 교화시키기 위하여 성인은 예(禮)를 만들었다고 한다. 다른 한편으로 사람의 본성은 먹고 색을 즐기기 때문에 선과 악이 동시에 있으며 선악을 구별하기가 어렵다고 고자는 주장했다. 더욱이 그는 사람의 성이 먹고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개와 소의 성과 같다고 역설했다. 반면에 맹자는 고자를 비판하면서 사람은 선천적으로 인의예지가 있기 때문에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하였다. 물론 사람의 성은 개, 소와 다르다고 하였다.
20세기의 인류는 숱한 전쟁을 치뤘다. 지금 한창 전쟁 중에 있는 이라크는 1차 세계대전 후 10여 년간 영국의 위임통치를 받다가 1932년 독립하였다. 다행히 석유가 많아서 굶는 것을 면했지만 석유개발권 때문에 선진국들의 진출이 많아졌고 이들끼리 이권다툼으로 인하여 지금 미국의 침공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모두가 오로지 이익만을 앞세운 세계의 모습이다. 이것은 개나 소와 같은 짐승과 다를 바가 없는 세계이다. 이를 두고 보았을 때 맹자 보다는 순자와 고자가 더욱더 현실적으로 사람을 바라보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도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당연히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지지하고 공병, 의료부대 뿐만 아니라 전투병도 파견하며 다른 한편으로 전쟁 후 이라크복구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양면외교를 펼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이익을 추구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라크 전쟁 이후 또 다른 전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은 아프칸에 진입하여 탈레반 잔당과 알카에다에 대한 소탕작전에 들어갔다. 이 전쟁이 끝나면 아마도 이란, 북한에 대한 침공을 계획할 수도 있다. 더욱이 북한을 침공한다면 그 때도 참여정부는 미국을 지지하고 파병을 할 것인가? 전투병파견은 너무 하니까 공병, 의료부대만을 파견할 것인가? 물론 미국이 노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정말 했다고 믿어보자. 그렇다 하더라도 이라크, 이란과 더불어 3대 악의 축이라고 비난했던 북한을 그대로 두겠는가? 더군다나 미국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세계적으로 질 높은 우라늄광산이 북한에 있다고 한다. 미국이 이것을 그대로 둘 수 있을 것인 지 의심스럽다.
이번 전쟁에서 참여정부의 파병준비는 정글 속의 짐승들과 함께 살면서 맞장구치는 것과 유사한 것이다. 지금은 정글 속에서 짐승과 함께 사는 사람이 반드시 짐승흉내를 낼 필요가 있는가? 짐승흉내를 낸다면 전혀 피해가 없는 것인가? 라는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이다. 국가간의 이익 때문에 아무 죄없는 이라크의 민중, 양국의 병사들이 희생당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또 국가의 이익이 인간의 생명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시 한번 재고해 보아야 한다.
이 모두가 이라크를 두고 서로간의 이익을 챙기려고 혈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기본적인 본능을 발휘하여 좋은 것은 먹고 싫은 것은 뱉으려고 하는 것이다. 사람은 본래 이익을 추구한다고 순자는 주장했다. 그는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싸움을 하고 국가간의 전쟁이 있게 됨으로써 결국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고 하면서 맹자의 성선설을 비판했다. 이렇게 악한 본성을 교화시키기 위하여 성인은 예(禮)를 만들었다고 한다. 다른 한편으로 사람의 본성은 먹고 색을 즐기기 때문에 선과 악이 동시에 있으며 선악을 구별하기가 어렵다고 고자는 주장했다. 더욱이 그는 사람의 성이 먹고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개와 소의 성과 같다고 역설했다. 반면에 맹자는 고자를 비판하면서 사람은 선천적으로 인의예지가 있기 때문에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하였다. 물론 사람의 성은 개, 소와 다르다고 하였다.
20세기의 인류는 숱한 전쟁을 치뤘다. 지금 한창 전쟁 중에 있는 이라크는 1차 세계대전 후 10여 년간 영국의 위임통치를 받다가 1932년 독립하였다. 다행히 석유가 많아서 굶는 것을 면했지만 석유개발권 때문에 선진국들의 진출이 많아졌고 이들끼리 이권다툼으로 인하여 지금 미국의 침공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모두가 오로지 이익만을 앞세운 세계의 모습이다. 이것은 개나 소와 같은 짐승과 다를 바가 없는 세계이다. 이를 두고 보았을 때 맹자 보다는 순자와 고자가 더욱더 현실적으로 사람을 바라보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도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당연히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지지하고 공병, 의료부대 뿐만 아니라 전투병도 파견하며 다른 한편으로 전쟁 후 이라크복구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양면외교를 펼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이익을 추구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라크 전쟁 이후 또 다른 전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은 아프칸에 진입하여 탈레반 잔당과 알카에다에 대한 소탕작전에 들어갔다. 이 전쟁이 끝나면 아마도 이란, 북한에 대한 침공을 계획할 수도 있다. 더욱이 북한을 침공한다면 그 때도 참여정부는 미국을 지지하고 파병을 할 것인가? 전투병파견은 너무 하니까 공병, 의료부대만을 파견할 것인가? 물론 미국이 노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정말 했다고 믿어보자. 그렇다 하더라도 이라크, 이란과 더불어 3대 악의 축이라고 비난했던 북한을 그대로 두겠는가? 더군다나 미국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세계적으로 질 높은 우라늄광산이 북한에 있다고 한다. 미국이 이것을 그대로 둘 수 있을 것인 지 의심스럽다.
이번 전쟁에서 참여정부의 파병준비는 정글 속의 짐승들과 함께 살면서 맞장구치는 것과 유사한 것이다. 지금은 정글 속에서 짐승과 함께 사는 사람이 반드시 짐승흉내를 낼 필요가 있는가? 짐승흉내를 낸다면 전혀 피해가 없는 것인가? 라는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이다. 국가간의 이익 때문에 아무 죄없는 이라크의 민중, 양국의 병사들이 희생당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또 국가의 이익이 인간의 생명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시 한번 재고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