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대보리에 있는 조종암은 명나라 신종의 글과 선조의 글, 우암의 글로 유명하다. 가평에서 대보리로 들어가가 보면 바위에 그러한 글이 있고 비석이 우두커니 서있다. 비석에 총탄자국은 6.25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다. 再造藩邦(재조번방), 萬折必東(만절필동)의 글이 있는데 앞글은 제후국을 다시 구제한다는 의미로서 명나라에 대하여 조선이 제후국이므로 명군에 의하여 조선이 구제되었다는 뜻이다. 뒷글은 양자강이 만번 굽이쳐 흘러도 반드시 동쪽으로 간다는 의미로서 명나라는 반드시 동쪽의 조선을 구원한다는 의미이다.
그곳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사당이 나온다. 사당에는 많은 성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