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하나코는 없다’, 일상 속에서 실체에 대한 섬세한 관찰 우리들의 이름은 출생신고 할 때부터 나타난다. 출생신고는 사실상 당사자의 출생신고라기 보다 이름의 출생이자 탄생이다. 그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가며 그것에 대하여 아무런 생각없이 지낸다. 그러나 그 사람의 실체는 이름이 아니라 생김새이며 그 보다 그 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실체.. 문학평론 200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