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김대통령의 아들 홍걸씨에 대한 주택구입자금의 출처로 인하여 사회가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최고통치권자의 아들을 둘러싼
비리는 항상 뜨거운 감자였다.
조선시대 선조는 유난히 귀인김씨 소생의 신성군을 총애했다. 김귀인은 신성군의 생일에 평생 탈없이 장수하라고 절에서 촛불잔치를 하기 위하여 선조에게 밀랍을 구해줄 것을 청했다. 이에 선조는 의영고에서 밀랍을 가져다가 김귀인에게 주었다. 당시 의영고는 호조에 속해 있는 관청으로서 주로 왕실에 소금, 후추가루, 밀랍 등 주로 음식에 관련된 재료를 보급해 주는 일을 하는 곳이다. 그러나 왕이라도 재료를 가져갈 때는 용도를 반드시 적어야 하는데 왕은 차마 신성군의 복을 절에서 빌기 위해서 쓴다고 할 수가 없어서 용도를 기록하지 않았다.
당시 대사간이었던 율곡은 이 사실을 알고 선조에게 "전하께서는 백성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의영고의 재물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쓴 것은 정당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성의(誠意), 정심(正心)하셔서 정당하다면 이유를 밝히고 그렇지 못하다면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직간을 하였다. 그러나 선조는 고집스럽게 그 이유를 밝히지 않자 율곡을
비롯한 사간원과 사헌부 관리들은 합동으로 사직상소를 올렸고 선조는 윤허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사건 발생 후 2개월만에 선조는 "내 물건으로 내자식을 위해 쓰려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 구나!"라고 탄식하면서 밀랍을 반납했다.
이와 같이 조선시대에는 절대권자인 왕도 자신의 물건을 정당하게 써야 했고 그렇지 못하면 탄핵을 받았다. 이것은 모두가 『대학』의 '성의(誠意), 정심(正心)'의 실천이었다. 또한 『대학』의 '성의(誠意), 정심(正心)'은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의 바탕으로서 왕을 비롯한 지도자의 덕목이었다.
지금 김대통령의 아들 홍걸씨가 구입한 주택자금의 출처로 인하여 전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유학생 처지에 미국에서 호화주택을 사서 관리해 온 것이 누가 보아도 의혹을 살만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고 이와 관련하여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검찰은 홍걸씨는 물론 관련이 있다면 김대통령을 포함하여 가족들 까지도 성역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 조선시대에 탄핵, 수사를 담당하는 대간들이 모두 사직상소를 올리면서 까지 성의, 정심을 실천하는 선비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정치권의 눈치만을 살피면서 자기 지위를 지키려고 하는 그러한 검찰은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이다.
또한 김대통령도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여 솔직하게 털어 놓아야 한다. 이러한 의혹이 불법인지 아닌지는 판명이 나지 않았지만 어쨋든 아들의 의혹만으로도 김대통령은 이미 제가를 하지 못했다. 또 제가를 못한 그가 어떻게 치국 평천하를 제대로 할 수가 있겠는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이 모두가 성의, 정심이 부족하여 큰 정치를 하지 못하고 권모술수로 지금까지 버텨왔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제가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이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김대통령은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에 아들의 호화주택구입자금 의혹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고 검찰은 권력자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율곡의 선비정신을 본받아 사직을 각오하며 성역없는 수사를 바랄뿐이다.
조선시대 선조는 유난히 귀인김씨 소생의 신성군을 총애했다. 김귀인은 신성군의 생일에 평생 탈없이 장수하라고 절에서 촛불잔치를 하기 위하여 선조에게 밀랍을 구해줄 것을 청했다. 이에 선조는 의영고에서 밀랍을 가져다가 김귀인에게 주었다. 당시 의영고는 호조에 속해 있는 관청으로서 주로 왕실에 소금, 후추가루, 밀랍 등 주로 음식에 관련된 재료를 보급해 주는 일을 하는 곳이다. 그러나 왕이라도 재료를 가져갈 때는 용도를 반드시 적어야 하는데 왕은 차마 신성군의 복을 절에서 빌기 위해서 쓴다고 할 수가 없어서 용도를 기록하지 않았다.
당시 대사간이었던 율곡은 이 사실을 알고 선조에게 "전하께서는 백성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의영고의 재물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쓴 것은 정당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성의(誠意), 정심(正心)하셔서 정당하다면 이유를 밝히고 그렇지 못하다면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직간을 하였다. 그러나 선조는 고집스럽게 그 이유를 밝히지 않자 율곡을
비롯한 사간원과 사헌부 관리들은 합동으로 사직상소를 올렸고 선조는 윤허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사건 발생 후 2개월만에 선조는 "내 물건으로 내자식을 위해 쓰려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 구나!"라고 탄식하면서 밀랍을 반납했다.
이와 같이 조선시대에는 절대권자인 왕도 자신의 물건을 정당하게 써야 했고 그렇지 못하면 탄핵을 받았다. 이것은 모두가 『대학』의 '성의(誠意), 정심(正心)'의 실천이었다. 또한 『대학』의 '성의(誠意), 정심(正心)'은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의 바탕으로서 왕을 비롯한 지도자의 덕목이었다.
지금 김대통령의 아들 홍걸씨가 구입한 주택자금의 출처로 인하여 전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유학생 처지에 미국에서 호화주택을 사서 관리해 온 것이 누가 보아도 의혹을 살만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고 이와 관련하여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검찰은 홍걸씨는 물론 관련이 있다면 김대통령을 포함하여 가족들 까지도 성역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 조선시대에 탄핵, 수사를 담당하는 대간들이 모두 사직상소를 올리면서 까지 성의, 정심을 실천하는 선비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정치권의 눈치만을 살피면서 자기 지위를 지키려고 하는 그러한 검찰은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이다.
또한 김대통령도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여 솔직하게 털어 놓아야 한다. 이러한 의혹이 불법인지 아닌지는 판명이 나지 않았지만 어쨋든 아들의 의혹만으로도 김대통령은 이미 제가를 하지 못했다. 또 제가를 못한 그가 어떻게 치국 평천하를 제대로 할 수가 있겠는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이 모두가 성의, 정심이 부족하여 큰 정치를 하지 못하고 권모술수로 지금까지 버텨왔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제가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이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김대통령은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에 아들의 호화주택구입자금 의혹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고 검찰은 권력자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율곡의 선비정신을 본받아 사직을 각오하며 성역없는 수사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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